비타민C 영양제 과다복용시 신장결석 부작용 주의하세요.
비타민C(아스코르빈산)를 과다 복용하면 체내에서 옥살산으로 대사되는 양이 늘어 칼슘옥살산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성인 남성에서 위험 증가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탈수·설사·옥살산 많은 식단 등 위험 요인이 겹치면 급성 신손상·옥살산 신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일 상한섭취량(UL) 2,000mg 이내에서 음식 중심으로 섭취하고, 보충제는 필요 시 저용량·단기간·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타민C 영양제 왜 결석이 생기나(기전)
비타민C 일부는 체내에서 비효소적 경로로 옥살산으로 전환됩니다. 이 옥살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며(고옥살뇨) 칼슘과 결합해 칼슘옥살산 결정이 형성되고, 농축·탈수 환경에서 결정이 커지면 결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용량 복용 시 24시간 소변 옥살산이 증가하고 결석 위험 지표가 악화되는 인체 연구·증례가 보고되어, “고용량 비타민C → 고옥살뇨 → 칼슘옥살산 결석 위험 상승” 경로가 근거로 제시됩니다.
임상 근거(사람 대상)
스웨덴 성인 남성 코호트(무증상, 과거 결석력 없음) 2만여 명을 11년 추적한 연구에서, 비타민C 보충제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신장결석 첫 발병 위험이 약 2배 높았습니다. 주 7정 이상(당시 1정 1,000mg 제품이 보편) 복용군에서 위험이 더 컸고, 멀티비타민(저용량) 복용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하버드·Karolinska 안내와 학술 논평도 “고용량 비타민C 보충제는 남성에서 결석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며,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는 같은 위험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고 요약합니다. 여성에서는 일관된 위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대사·소변 연구에서는 1,000mg을 하루 2회 투여했을 때 소변 옥살산과 칼슘옥살산 결석 위험 지표가 유의하게 증가한 대상자가 적지 않았고, 총·보충제 비타민C 섭취가 남성의 결석 위험을 높였다는 대규모 분석도 발표되었습니다.
증례 및 고위험군
장기간 고용량(예: 500~1,000mg 이상/일) 복용, 설사·탈수, 옥살산 풍부 식단, 장 흡수장애(염증성 장질환·위장수술), 만성 신질환이 겹치면 고옥살뇨가 심해져 급성 신손상·옥살산 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량 비타민C와 설사, 옥살산 식이, 이뇨제 복용 등이 겹쳐 신기능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중단·수액·식이 교정으로 회복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용량·상한·누가 조심할까
일일 권장량(RDA)은 남 90mg, 여 75mg 수준이며, 성인 상한섭취량(UL)은 2,000mg/일입니다. UL 이내라도 개인·상황에 따라 고옥살뇨가 나타날 수 있어, 결석 과거력·만성 신질환·흡수장애가 있는 분은 보충제 고용량을 피하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1,000mg 정제”를 하루 여러 알 장기 복용하는 습관은 지양합니다.
안전한 복용 수칙
1) 음식 우선: 과일·채소로 비타민C를 채우고, 보충제는 결핍 위험·감염 회복기 등 필요 시에만 사용합니다.
2) 용량 절제: 250~500mg/일 저용량부터 시작하고, 단기간만 사용합니다. 1,000mg 이상 장기복용은 피합니다.
3) 물 충분히: 하루 소변량을 늘릴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결정 형성을 억제합니다.
4) 칼슘·옥살산 균형: 시금치·견과·홍차 등 옥살산 많은 음식은 과다 연속 섭취를 피하고, 식사에서 칼슘을 적정 섭취해 장내에서 옥살산을 결합·배출되도록 합니다.
5) 타 영양제·약과 간격: 철분제, 알루미늄 함유 제산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신질환 약물 치료 중이면 담당의와 조율합니다.
경고 신호(즉시 중단·상담)
옆구리·하복부 극심한 통증, 혈뇨, 잦은 배뇨·배뇨통, 메스꺼움·구토, 발열·오한이 동반되면 결석 가능성을 포함해 평가가 필요합니다. 만성 신질환자에서 부종 악화, 소변량 변화, 크레아티닌 상승은 고옥살뇨성 신손상을 의심해야 하며, 고용량 비타민C는 즉시 중단합니다.
실전 Q&A
Q. 과일로 많이 먹으면 괜찮나요? A. 일반 식품 수준의 비타민C 섭취는 결석 위험 증가와 직접 연관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보충제 고용량이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Q. 감기 때 1,000mg씩 며칠 먹어도 되나요? A. 단기간 저위험군에서 문제 없을 때가 많지만, 과거 결석·신질환이 있으면 피하고, 대체로 250~500mg 단기 사용을 권합니다. 수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Q. 비타민C와 구연산(시트레이트)을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A. 시트레이트는 결석 억제인자로 작용하지만, 이것이 고용량 비타민C의 옥살산 증가를 상쇄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기본은 고용량 회피와 수분·식사 관리입니다.
비타민C 영양제 신장결석 핵심 정리
비타민C는 필수 영양소지만, 보충제 고용량·장기 복용은 칼슘옥살산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음식 위주 섭취, 필요 시 저용량·단기간·수분 충분·식사 관리·개인 위험도 점검이 안전한 원칙입니다. 결석 과거력·신질환·흡수장애가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