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다니다보면 가끔 말이 안 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먹다 남은 치킨이 있는 경우도 있고 진짜 이해를 못 하겠는 게 컵라면인데 편의점 근처도 아니고 여기까지 컵라면을 가져와서 먹을 일이 없을텐데 길바닥에 버려져있으면 술 취한 사람이 여기서 술안주로 먹었나라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근데 얼마 전에 한 CCTV영상을 보니까 어린 학생이 컵라면을 들고 가면서 먹다가 그대로 땅바닥에 버리고 가는 장면이 잡혔더군요.
먹다가 흘린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닥에 내려놓은 것도 아닌 그냥 길바닥에 국물이 잔뜩 담긴 컵라면을 그대로 던지고 가던데 기가 차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동네에 버려져있던 음식물 쓰레기들이 다 저런 식으로 애들이 던져놓고 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애새끼들이 왜 저러고 사나 싶고 얼마나 오냐오냐 크면 저 정도로 기본이 안 되어있나 싶었습니다.
저런 애들이 커서 같은 사회구성원이 되면 진짜 골치아플 것 같은데 최대한 엮일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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