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당 1790원 나는 여기 괜찮았어

접시당 1790원인 집인데 나는 여기 나쁘지 않았어.

동네에 회전초밥집이 하나 생겼는데 하나같이 별로라는 후기들이 블로그에 올라오더라구.

그래서 좀 별로인가 하고는 아무 생각이 없었더랬지.

근데 얼마전에 조카가 놀러와서 검색 좀 하다가 원하는거 마음껏 먹어보라는 심정으로 거길 한번 데려다줘봤어.

그리고 나는 그냥 나오고 친구랑 둘이 왔길래 같이 먹으라고 나가서 근처를 배회하다가 거의 다 먹었다고 카톡이 오길래 바로 갔었어.

둘이서 31접시를 먹었다고 해서 맛있었냐니까 괜찮았다고 하네?

음 뭐 그렇구나 하면서 집으로 보내고 이제 그 다음주쯤인가 우리도 날것이 땡기길래 내가 여기 한번 가볼래? 하고 꼬셨지.

별로 탐탁지 않아하는데도 거의 내가 가자고 밀어붙였어.

아무튼 갔는데 여긴 다른건 모르겠고 참치 하나만 보고 가도 되겠더라구.

회전스시류라는 곳이고 좋은게 참다랑어가 나와.

적신도 나오고 오도로와 주도로의 중간부분같은 부위도 주는데 해동이 잘되있더라.

진짜 맛있게 잘 먹고 둘이서 33접시인가 먹었지.

계란초밥도 맛있었고 새우도 맛있고 새우튀김이 꽤 두툼하니 맛있게 잘 먹고나왔었어.

접시당

접시당 새우가 초새우랑 간장새우, 생새우 세가지 있었는데 단새우가 없어서 그거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요렇게 바로 나왔어.

다른건 제품으로 나오는 것도 있어서 그닥 안땡겼고 그나마 단새우가 괜찮은 것 같더라구.

간장도 나쁘진 않았었고 그랬는데 아무튼 2접시 먹고 맛있어서 2접시를 더 주문하고 나중에 또 주문할라고 했더니만 재료가 다 떨어졌다네?

다른 새우는 별로 안땡겨서 그냥 거기서 접었지뭐.

타코와사비 군함말이도 하나 먹어주고 연어랑 참치를 진짜 많이 먹고 나왔었어.

참치만 10개정도 먹고 나와도 본전은 뽑겠구나 요런 생각을 했더랬지.

해동도 제대로 안된 참다랑어 적신 몇점 섞어주면서 1인당 35000원씩 받는 집도 있으니까.

저번에 제주도에 있던 어떤 참치집은 1인당 55000원짜리를 시켰는데 오도로 딱 2점씩인가 주고 나머지는 다 눈다랑어로 깔아주더라.

어이가 없어서 원래 이렇게 나오냐고 했더니만 당당하게 그렇다고 하네..

블로그에는 광고를 쓴건지 35000원짜리 세트를 먹어도 오도로 주도로에 적신까지 다 혼마구로로 도배가 되어있더만 왜 우린 그렇게 나온걸까?

광고를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협찬을 해주려면 몰래 하던가..

아무튼 그 이후로는 그러기 싫어도 참치에 대해서 매우 잘 안다는 티를 내줘야 내는 만큼은 나오더라.

이나라는 그냥 주는대로 받아쳐먹기만 하면 호구로 알고 아주 눈탱이를 치려고 하더라고.

그런집은 한번 가고나면 두번은 안가게되는데 왜 그렇게 장사하나몰라.

아저씨들처럼 잔 건네주면서 만원짜리 쥐어주고 이런거 진짜 하기 싫은데;

접시당

접시당 검색해보니까 마석에 킬맨참치라고 딱 내 스타일인 곳이 하나 있더라.

집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포장이라도 한번 해볼까 하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어.

될 수 있으면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은데 누구 같이 갈 사람 있을까?

주변에서 참치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 말고는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와이프도 별로 안좋아하고 1인당 25000원씩 내면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데 파티원 모집합니다!

접시당 일 끝나고 각자 집에 들어갈까 하다가 간단하게 동네에서 돼지곱창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지.

구리야채맛곱창이라고 하나 생겼었거든.

지나가면서 볼땐 사람들이 꽤 많아서 여기 맛있나보다 했었는데 우리가 일끝나고 딱 가니깐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구.

뭔가 분위기가 싸했지만 그래도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니 들어갔지.

원래대로라면 다들 맥주라도 한잔씩 했을텐데 이날은 다들 차를 가져온 날이라서 술을 못마셨어.

그래서 그냥 야채순대곱창을 3인분 시켰던 걸로 기억해.

볶음이랑 곱창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 궁금했었지만 그냥 안물어봤어.

가격은 1인당 1만원으로 무난했던거 같고 나머지 사리도 있고 뭐 그랬어.

음료수는 가격이 2천원인데 쿨피스는 1천원이네?

콜라마실거 쿨피스를 마셔야겠구나 그런 곳이구나 생각하면서 뭐 다른 메뉴들을 보는데 소주나 맥주나 다 4천원이더라구.

그래 소주는 4천원인거 인정. 근데 맥주까지 4천원이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저거 한두병 먹는다고 막 취하는것도 아니고 음료처럼 마시는건데 한병에 4천원이면 무서워서 마시겠냐고.

칭따오가 5천원인데 천원 더주고 칭따오를 먹는게 낫지.

칭따오는 예전부터 5천원이어서 와~ 비싸다 했었는데 카스가 4천원이면 그냥 천원 더주고 칭타오를 먹는게 낫다고 봐.

접시당

메뉴에 막창구이도 있었고 돼지곱창전골도 있는데 둘 다 궁금하긴 하다.

나같으면 전골을 먼저 먹어볼텐데 아마 다른 사람들은 막창을 먹어보고싶다 하겠지.

전골은 냄새나면 다들 못먹지만 나는 오히려 좀 잡내나고 그런걸 좋아하거든.

뭐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 여기서 먹어볼 일은 없을것같다.

나 혼자서 먹기도 애매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이 동네에서 만날리도 만무하고.

3인분이 금방 나와서 약불에다가 먹는데 오~~ 여기 괜찮아. 괜히 걱정했넿ㅎ

곱창도 맛있고 가격도 뭐 무난한 편이라서 다음에 또 올 것 같아.

근데 이 동네에 안가본데가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다 다녀본 이후에 오게될 수도 있어.

암튼 다음에 올때는 아마도 소맥을 마시게되지 않을까?

그것도 칭따오에다가 마시게 될 거 같아.

그러고보니 아직 우리 여기서 양꼬치도 같이 못갔는데 거긴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싶네.

거기 온면이 진짜 음청 맛있었는데 이걸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 집은 마파두부도 가지튀김도 다 맛있을 것 같아서 그냥 기대가 되는 집이야.

거긴 안먹어봐도 알 수 있어 이미 맛있어. 그런집이 있지 안먹어봐도 이미 믿음이 가는집.

분양가 상한제란 무엇인가?

거기가 딱 그런 곳인데 다른 사람들한테 빨리 소개해주고 싶어서 막 근질근질해.